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냥냥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냥냥
누가 누가 뭐래도
응 고양이가 최고야
냐옹 한 번 해주면
내 주위로 돌아가잖아
누가 누가 뭐래도
응 고양이가 최고야
내 멋대로 굴어도
애교부리면 봐주잖아
밥 달라고 때려도
저 휴지들을 뜯어도
저 비닐봉질 뜯어도
저 컵을 치고 도망가도
너는 너는 말로는
날 기른다고 하지만
그런데 왜 스스로
집사라는 걸까?
냥냥 맛있는 것을 주면
머릴 만져도 괜찮아
냥냥 꼬리를 살랑대면
이런 나를 지나칠 리 없잖아
발바닥 젤리를 만져보자
어쩔 줄 몰라서 표정은 안절부절
잠깐만 하나만 짚고 가자
이 세상의 주인은 고양이란 걸 아니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냥냥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냥냥
아침이 오면
햇살에 끔뻑 졸면 되고
저녁이 와도
어두우니까 한 번 더 잘까나
왔구나 집사야 어서 와
먹이를 바치렴 내가 뭐래도 좋잖아
밥그릇을 엎어도
저 벽을 잡아 뜯어도
저 옷에 털이 묻어도
난 용서받고 말지
냥냥 재밌는 것을 주면
같이 놀아도 괜찮아
냥냥 꼬리를 살랑대면
이런 나를 지나칠 리 없잖아
발바닥 젤리를 만져보자
어쩔 줄 몰라서 표정은 안절부절
잠깐만 하나만 짚고 가자
이 세상의 주인은 고양이란 걸 아니
네모난 상자 속
포근한 나의 세계
손을 내밀어 만지고 싶니
머리 정돈 괜찮아
발바닥 젤리를 만지려는
건방진 인간에게 냥냥펀치
이것만 똑똑히 기억해 둬
이 세상의 주인은 고양이란걸 말야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냥냥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냐냐냐냐 냥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