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눠 쓴 우산 사이 비가 오면
내리는 빗물 사이 말은 적어져도
조금은 뻔해진 말들이
나는 늘 좋은걸요
조금 더 기다린 대답마저도
날마다 하는 얘기보다
종일비가 더 새로운 것 같아도
서로 비에 젖는 얘기하는 게
우리가 걸으며 한 모든 대화여도
마치 건널 수 없는 강인 것 같아서
어제보다 사랑한 다는 말은 줄어도
조금은 바래진 말들이
나는 늘 좋은걸요
조금 더 기다린 대답마저도
날마다 하는 얘기보다
종일비가 더 새로운 것 같아도
서로 비에 젖는 얘기하는 게
우리가 걸으며 한 모든 대화여도
날마다 하는 얘기보다
종일비가 더 새로운 것 같아도
서로 비에 젖는 얘기하는 게
우리가 걸으며 한 모든 대화여도
우리 나눠 쓴 우산 사이 비가 오면
내리는 빗물 사이 말은 적어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