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지던 날 그날
처음 거릴 두고 얘기를 나눈 그날
넌 지쳐 보였었고 난 느끼고 있었지
이게 우리의 마지막
이젠 괜찮니 나 없이 너는
정말 아무것도 생각 안 나니
하루가 멀다 하고 너만 생각해
너는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나 없이 잘 지내고 있진 않기를
전에 내가 해주던 것들 매일 떠올라
나의 빈자리를 느끼길 언젠가는 다시 내게 돌아 오기를
지금 너의 모습 그대로 그냥 오면 돼
난 너를 꼭 안아줄 테니
길을 걷다 비가 내리면
우산 없이 나오진 않았을까
캄캄했던 집 앞 골목을
혼자 걷고 있진 않을까
이렇게 잠시라도 너만 생각한
나를 왜 넌 떠나간 건지
나 없이 잘 지내고 있진 않기를
전에 내가 해주던 것들 매일 떠올라
나의 빈자리를 느끼길 언젠가는 다시 내게 돌아 오기를
지금 너의 모습 그대로 그냥 오면 돼
난 너를 꼭 안아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