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 아빠

박노아
앨범 : 드리머
작사 : 박노아
나의 이름
김 부장님
나의 이름
솔이 아빠
스멀스멀
불 밝히는
초저녁의
고개 숙인
가로등 밑
학창 시절
하교 길의
내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는구나
학생! 외쳐
말해주고 싶다
행복 하라고
행복 하라고
그냥 지금은
행복 하라고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옛 친구들의 전화번호
쉽게 눌러지지 않아
너도 나도 짊어진
그 무게를, 그 세상을
잠시 같이 내려놓고 파
그 시절 장난기 어린 폭소가
내 짧아진 숨소리에 숨어들어
하루하루를 견인해 가는 나를
지켜보고 있구나.
지워지지 않아,
사라지지 않았어
사진 속 2학년 12반
김식빵의 함박웃음
난,
난 말이야,
너도 그렇겠지만,
이 이름을 쓴 지 꽤 됐어
나의 이름
김 부장님
나의 이름
솔이 아빠
스멀스멀
불 밝히는
초저녁의
고개 숙인
가로등 밑
학창 시절
하교 길의
내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는구나
학생! 외쳐
말해주고 싶다
행복 하라고
행복 하라고
그냥 지금은
행복 하라고
나도 그리 강한 어른이 아닌데
나도 그냥 아직 소년이고 싶은데
너도 그렇겠지
다들 그렇겠지
너도 그리 강한 어른이 아닌데
너도 그냥 아직 소녀이고 싶은데
그렇겠지
너도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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