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내가 맞다면
난 날 믿을 수 없고
다시 지나가는 매일 밤
잠깐 소리없이 멈춰 난 걸어
내 커튼을 젖혀 안을 본 뒤엔
켜진 화면 덕에 이미 내 손에도
그림자는 없어 나의 마음엔
이미 너가 겉도네
아마 넌 모를 거야
더 많은 말을 삼킨 채
흘러가지만
“맞아” 말 한마디에
발걸음을 떼 걸었네
butterflies in time
너에게 달려가지만
I’m floating high
숨을 못 쉴 때까지
만약에 내가 아마도
멈춰 있다면 너 때문이야
다시 깨워도 돼
너의 한마디에 난
온통 속이 울렁여
온종일 날 채워
또 애 같이
처음 본 것 같이
두 손에 쥐어 너의 말이
나의 눈 앞에
더 이상 뭐라고 할 것도 없이
딴 생각이 안 나는 머리와
떨던 다리도 얼어서
꼴 사납기 그지 없지만
여전히 넌 나의 답을 기다려
넌 이미 나를 잠궈
날 원에 가둬 넣어도 돼
헝클어진 머리에
구겨 신은 신발
난 한참 더 멀었지만
아마 넌 모를 거야
더 많은 말을 삼킨 채
흘러가지만
맞아 말 한마디에
발걸음을 떼 걸었네
butterflies in time
너에게 달려가지만
I’m floating high
숨을 못 쉴 때까지
또 달려 너에게 가도
나에겐 한 걸음뿐
그 뒤에 한참 남아도
til the end
in the air
끝을 넘어선 다음
난 눈을 감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