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돌아 다시 오죠. 머물다 가는 길.
가벼이 가는 길.
고운 빛. 좋은 향기.
그리운 얘기도 꼭 품어왔지요.
들리나요. 저 바다 건너 멜로디.
들어봐요. 봄의 노래를. 그대를 부르네요.
보이나요. 나의 손길이 이렇게
그대 뺨을 간지럽히죠.
조르르 뛰어 봐요.
어느 봄날 하늘 볕에
부드럽게 녹은 나와 만난다면
지친 그대 고갤 들어 바라봐 줄래요.
손잡아 줄래요.
구름 아래 이야기꽃
가슴에 안고서 휘 날아올게요.
담장일랑 만나거든 인사해주지요.
쉬어간다고. ...
.. by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