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감하고 있었죠
이별을 준비해왔었다는 걸
남자답게 내가 아무렇지 않은 척
그댈 보내려 했는데..
참지 못하고 나 울었죠
이별을 말하는 그대 앞에서
울면 안돼는데 담담한 척 그대를
웃으면서 보내줘야 했는데..
아직 눈을 감아도 그대만 보이고
아직 귀를 닫아도 그대만 들려요
나의 입을 막고서 그대 이름 불러요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제발..
꿈이길 나 기도했어요
제발 꿈이라면 빨리 깨기를
입술을 깨물고 몸부림을 쳐봐도
차가운 그대의 뒷모습 만이..
아직 눈을 감아도 그대만 보이고
아직 귀를 닫아도 그대만 들려요
나의 입을 막고서 그대 이름 불러요
가지말라고(제발) 가지말라고(제발)..
그대여
그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자신 없는데..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도
제발 가지말라고 말하고 싶어도
나보다 그 사람과 행복할 수 있는 걸
알고있어서 알고있어서 그대..
아직 눈을 감아도 그대만 보이고
아직 귀를 닫아도 그대만 들려요
나의 입을 막고서 그대이름 불러요(듣고 있기를)
돌아오라고 돌아오라고 그대
다시 내게로...
【 그대가 행복하면、나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