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설

백년설
등록자 : pks1577
1.한 송이 눈을 봐도 고향눈이요
두 송이 눈을 봐도 고향눈일세
깊은 밤 날라오는 눈송이 속에
고향을 불러보는 고향을 불러보는
젊은 푸념아

2.소매에 떨어지는 눈도 고향눈
뺨 우에 흩어지는 눈도 고향눈
타관은 낯설어도 눈은 낯익어
고향을 외어보는 고향을 외어보는
젊은 한숨아

3.이 놈을 붙잡아도 고향냄새요
저 놈을 붙잡아도 고향냄샐세
나리고 날라가는 모란눈 속에
고향을 적셔보는 고향을 적셔보는
젊은 가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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