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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이라해도
기억은 지워지질않고
불면의 밤을 지새워도
결과는 늘 마찬가지걸
끝없는 범림속에
지금까지 봉인된거야
아무런 기약도 할순없지만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
여기 이렇게 내가 있잖아
지쳐 쓰러지지 않고 참아낸 나잖아
오 제발,
넌 어디론가 떠나버린걸까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없는
공허한 메아리들뿐
*
백만년이 지나가도
또 천만년이 더 지나도
변하지않는 것이 있어
난 여기 이대로 서있는걸
두눈을 질끈 감아서
누구라도 그랬을테니
여기 이렇게 내가 있잖아
지쳐 쓰러지지 않고 참아낸 나잖아
오 제발,
이룰 수 없는 꿈은 아픈걸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없는
공허한 메아리들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