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우 - 아~~낙동강
만년을 흘려온 기나긴 강물이여
네가 울면 나는 슬프다
가야의 후손이여 신라의 후손이여
니 심장은 니가 지켜라
눈을 감고 살아 가려느냐
비겁하게 살아가려느냐
바람 앞에 등불이 되어버린
낙동강이 울부 짖는다
하늘도 울고 산천도 울어
온 계레가 울음운~다
도도히 흘려온 기나긴 강물이여
니가 울면 나는 슬프다
[간주]
만년을 지켜온 전통긴 강물이여
네가 울면 나는 슬프다
고려의 후손이여 조선의 후손이여
네 혈관은 네가 지켜라
귀를 막고 살아 가려느냐
비겁하게 살아가려느냐
가을바람에 낙엽이 되어버린
낙동강이 울부 짖는다
하늘도 울고 초목도 울어
온 계레가 울음운~다
유유히 흘려온 전통의 강물이여
니가 울면 나는 슬프다
니가 울면 나는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