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풀내음 너른 땅 빛에
곱게 물든 나비의 춤을 추네
귓볼을 간지른 바람에
살며시 두 눈을 실띄우면
얄미운 아침 햇살을 미루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여
나의 소중한 손길로 야윈 그대 어깨
안을 수 있게
나의 따듯한 숨결이 지친 그대 마음
품을 수 있게
오 아침이여 조금만 더디게 밝아다오
오 태양이여 오늘은 나의 방을 비켜가 주오
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맑은 창 너머 꿈 속의 그대와 나
행복한 춤을 추네
나의 소중한 손길로 야윈 그대 어깨
안을 수 있게
나의 따듯한 숨결이 지친 그대 마음
품을 수 있게
오 아침이여 조금만 더디게 밝아다오
오 태양이여 오늘은 나의 방을 비켜가 주오
오 아침이여 내 사랑의 꿈이 깨지 않게
오 태양이여 평온한 게으름을 허락해 주오
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맑은 창 너머 꿈 속의 그대와 나
행복한 춤을 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