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의 개구리가 세상상에 관심없고
농사 짓고 씨 부려서 거둔데로 살았더라
푸른던 대지와 별을 보면 살았지요
예쁘게 자라서 별을 보며 살았지요
얌심대로 살다 보니 주머니만 텅텅비고
욕심 맘것 부려볼까 생각대로 되지 않고
머리가 나빠서 팔다리가 고생이고
주둥이 풀칠에 하루 살이 버겁구나
부귀영화 부귀영화 들려 오는
저 유혹의 소리에
부귀영화 부귀영화 들려 오는
저 개짓는 소리가 워~~~~~
미쳐가네 미쳐가네 사는 대로 미쳐가네
지쳐가네 지쳐가네 보는 대로 지쳐가네
거봐라 이것아 세상살이 맘맘찮어
거봐라 이것아 세상살이 맘맘찮어
부귀영화 부귀영화 들려 오는
저 유혹의 소리에
부귀영화 부귀영화 들려 오는
저 개짓는 소리가 워~~~~~
개소리는 천하다 그래서 역사가 싫어 하지
한 입먹고 두 입먹고 뼈만 남은 개가 짓네
개소리는 천하다 그래서 역사는 싫어 하지
에라이 이놈아 목소리 크다 한들 저 담장이나 넘고
마음이 맑다 한들 저 아이의 눈만 큼이나 맑겠느냐
개소리는 천하다 그래서 역사는 싫어 하지
부귀란놈의 개와 영화란놈의 개가
맛나게 먹던 뼈를 뱉는구나
푸르던 대지와 별을보면 살았지요
예쁘게 자라서 별을 보면 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