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제 잊을래
한참을 헤매고 다시 헤매도
시간에 모두 다 부딪혀
나조차 몰라보게
바람에 흘려 보낼래
내 메마른 기억 속 멀리 보내볼래
다신 찾지 못할 곳으로
이 사랑을 보내볼래
눈물로 하루를 보내야 하겠지
또 그렇게 울다가 지워가면
사랑했었던 모습도
흐린 기억너머 사라져가겠지
흐르는 눈물에 네 모습 조금씩
널 지우며 너 기억 못하도록
날마다 눈뜰 때 마다
우리 사랑 멀어지게..
사는 게 그런거라고
사랑하고 그리고 다시 보내주고
포근하게 안아 주던 널
이젠 모두 잊어볼래
눈물로 하루를 보내야 하겠지
또 그렇게 울다가 지워가면
사랑했었던 모습도
흐린 기억너머 사라져가겠지
흐르는 눈물에 네 모습 조금씩
널 지우며 너 기억 못하도록
날마다 눈뜰 때 마다
우리 사랑 멀어지게..
모두 흐려지겠지 아픈 지금 이 시간 조차도
전부 지워지겠지
사랑했던 널 저 멀리 밀어내야만 한다고
바라고 바래.. 이젠..
불러도 불러도 넌 여기 없는데
바보같이 널 울면서 부르지
멀어져 가는 모습이
기억 저편으로 희미해지겠지
흐르는 눈물에 네 모습 조금씩
흘려보내 날리는 바람 속에
익숙한 네 향기 마저
모두 다 사라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