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깨끗이 씻고
머리도 빗고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verse)
작은 작은 하나 둘 모이는 사람들
떨리는 가슴 기대는 한가득
준비가 됐음을 알리는 파란 불
박수와 함께 무대로 나간 후
모두 시선이 한 곡에 멈추네
그리고 이제 음악이 연주 돼
연습했던대로 무대를 연출해
목소리는 두 배로 더 크게
난 기분이 이상해
내 이름을 불러줄 때 진정 이해 안 돼
내색은 안하겠지만 긴장 돼
조금은 심각해 하지만 침착해
내가 생각하는 걸 솔직히 말하고
거창한 사람도 아랑곳 안하고
현실이 덮석 발목을 잡아도
뛰어넘지 못하면 자신을 만나도
여전히 가사를 써
매일매일 난 내공을 가다듬어
한걸음씩 밟으며 가능성을 만들어
한발 한발 조금씩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