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By. 양은선)

미르

서로 속에 감춰두었던 사진을 보며

웃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와서

예전에는 우리 이렇게 함께였는데

어쩌다가 우리 헤어졌는지

안되 안되 이젠 전화하지마

나를 두고 멀리 떠나간 사람이잖아

안되 안되 그리워도 하지마

마음 변해떠난 사람이잖아

운다고 그 사랑이 다시 돌아온다면

백번 천번이라도 울고만 있을텐데

사랑한다는 그 말 영원하다는 그말

이젠 다시 바보처럼 쉬운 사랑은 안 믿을거야

안되 안되 다신 생각하지마

이미 내 곁에서 멀어진 사람이잖아

안되 안되 다신 그를 찾지마

어쩜 내 얼굴도 잊었을텐데

다른 사람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까

아직도 그대라는 향기가 남아서

다신 볼수없지만 사랑할수없지만

버리고 또 버려도 남아있는 건

그대라는 건

돌아올 줄 알았어 바보처럼 믿었어

그대도 나처럼 생각할 줄 알았어

이제는 보내줄게 가슴에서 지울게

함께했던 시간들은 내 마음속에 모두 묻은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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