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일기장 속에 흐린 기억들처럼
익숙해져 버린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너의 미소와
그리 길지 않았던 지난 설레임들도
이젠 더는 느낄 수가 없는 걸
아직 난 이렇게 널 그리며 서 있는데
너를 불러 보아도 소리쳐 불러 보아도
더는 느낄 수 없는 널 알기에
내게 남겨놓은 사랑만은 잊지 않도록
오늘도 너의 이름 부르며
그저 스쳐왔었던 너의 흔적들마저
이젠 내게 아픔으로 다가와
이미 늦은 후회지만
함께 했었던 항상 그래 왔었던
너에게 이렇게 난 미안할 뿐이지만
너를 다시 한 번
불러 보아도 소리쳐 불러 보아도
더는 느낄 수 없는 널 알기에
내게 남겨놓은 사랑만은 잊지 않도록
오늘도 너의 이름 부르며
이렇게 잊혀진대도
그렇게 사라져가도
소중했었던 고마웠었던
너에게 들릴 수 있게
오늘도 너를 부르며
너를 다시 한 번
불러 보아도 소리쳐 불러 보아도
더는 느낄 수 없는 널 알기에
내게 남겨놓은 사랑만은 잊지 않도록
오늘도 너의 이름 부르며
불러 보아도 소리쳐 불러 보아도
더는 느낄 수 없는 널 알기에
내게 남겨놓은 사랑마저 잊혀져 가도
내일도 너의 이름 부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