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밭 (시인: 성찬경)

성찬경

♥ 보석밭 ~^*

- 성 찬 경  詩

가만히 응시하니
모든 돌이 보석이었다.
모래알도 모두가 보석알이었다.
반쯤 투명한 것도
불투명한 것도 있었지만
빛깔도 미묘했고
그 형태도 하나하나가 완벽이었다.
모두가 이름이 붙어 있지 않은
보석들이었다.
이러한 보석이
발 아래 무수히 깔려 있는 광경은
그야말로 하늘의 성좌를 축소해놓은 듯
일대 장관이었다.
또 가만히 응시하니
그 무수한 보석들은
서로 빛으로
사방팔방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 빛은 생명의 빛이었다.
이러한 돌밭을 나는 걷고 있었다.
그것은 기적의 밭이었다.
홀연 보석밭으로 변한 돌밭을 걸으면서
원래는 이것이 보석밭인데
우리가 돌밭으로 볼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것 모두가 빛을 발하는
영원한 생명의 밭이
우리가 걷고 있는 곳이다.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성찬경 보석밭 (시인 : 성찬경)  
성찬경 벌레소리 (시인: 성찬경)  
성찬경 내 나의 시간의 봉우리에서 (시인: 성찬경)  
백창우 시인  
이솔로몬 시인  
박두진 [시인] 휩쓸려 가는 것이 바람이다 (시인: 박두진)  
거리의 시인 진심 아닌거 알잖아 (Feat. 심은진)  
거리의 시인 진심 아닌거 알잖아  
정한모 [시인] 바람속에서 (시인: 정한모)  
거리의 시인 너에게만 그래 나이기만 바래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