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지러워 깨진 유리잔처럼
파고든 추억이 내맘 흔들어
흘러내려 까만 그림자처럼
찢겨진 눈물이 바닥에 보여
이러다 미치지
이러다 죽겠지
내 숨을 조르는 이별에
눈물을 밟고서
땅끝을 올라서
하늘에 가까워 질 때
(*)
널 비웃어줄래
그딴 여자땜에
날 내던지다니
날 떠나가다니
사랑을 모르는
여자를 모르는
넌 우습기만 해
행복하지마 나처럼 다쳐야해
나처럼 아파야 해 모든 걸 잃어야 해
그래 그렇게 살아도 사는 게 아니어야만 해
(2)
한 걸음도 걷질 못해
난 점점 커져간 미련이 늪이 되어서
한 시간도 쉬지 못해
난 가슴이 답답한 한숨이 잠을 깨워서
커튼을 내려서
어둠에 취해서
까맣게 두 눈을 감은 채
떠오른 네 얼굴
퍼지는 네 향기
나몰래 그리워질 때
(*)
널 비웃어줄래
그딴 여자땜에
날 내던지다니
날 떠나가다니
사랑을 모르는
여자를 모르는
넌 우습기만 해
행복하지마 나처럼 다쳐야해
나처럼 아파야 해 모든 걸 잃어야 해
그래 그렇게 살아도 사는 게 아니어야만 해
또다시 눈 뜨지 않을꺼야
사랑할 이유가 사라졌잖아
날 사랑할 사람 하나도 없으니까
(*)
널 비웃어줄래
그딴 여자땜에
날 내던지다니
날 떠나가다니
사랑을 모르는
여자를 모르는
넌 우습기만 해
행복하지마 나처럼 다쳐야해
나처럼 아파야 해 모든 걸 잃어야 해
그래 그렇게 살아도 사는 게 아니어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