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비누거품이
나의 발끝까지
흘러내려 맘 가득한
그대향을 지우고
늘 너를 향한 그리움은
커져만 가고
내 가슴에 남아서
또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댈 그리는
나를 보는게 싫었어
새하얀 거품으로 깨끗이
슬픔 모두다
슬픔도 가슴에서 모두다
나의 마음에서
발끝에 흘러내려
모두 사라지도록
내게서 지워내죠
샐 수도 없을만큼 눈물이
널 따라 흘러내려 가도록
널 내게서 지워줘
오 사랑은 겨울뿐이던 날에
흩날리던 눈과 함께 바람처럼
내곁에서 떠나고
내곁에서 떠나고
늘 너를 향한 그리움은
커져만 가고
내 가슴에 남아서
또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댈 그리는
나를 보는게 싫었어
하얀 거품으로 깨끗이
슬픔 모두다
슬픔도 가슴에서 모두다
나의 마음에서
발끝에 흘러내려
모두 사라지도록
내게서 지워내죠
샐 수도 없을만큼 눈물이
널 따라 흘러내려 가도록
널 내게서 지워줘
언제나 한걸음 뒤 닿을 거리엔
항상 내가 있고
나를 바라보며
너 손짓하면 내맘 다줄 텐데
너무나 따뜻해서 좋았어
너보다 따뜻해서 좋았어
내 맘을 감싸주는 이 느낌들을
네게서 원했는데
새롭게 시작해내 줄꺼야
너를 모두 지워 낼꺼야
널 내게서 완전히
너무나 따뜻해서 좋았어
내 몸을 감싸주는 이느낌들을
새롭게 다시 시작할꺼야
너를 모두 지워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