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사랑해 바람처럼 희미한 널 마른 입술 거친 숨소리에 눈물보다 슬픈 너의 미소를 난 널 사랑해 얼음처럼 차가운 널 마치 먼지처럼 가벼운 몸, 겨울 새벽처럼 창백한 영혼 환상처럼 사라지는 널 헝클어진 머리카락, 색깔없는 너의 얼굴 유리처럼 맑은 너의 눈이 슬퍼 보여 그냥 껴안았지만 체온조차 느낄 수없어 거울속엔 너가 없고, 너무 두려워서 겁장이처럼 난 눈물속에 숨어 있었지만 잠든 너가 너무 추워 보여서 다시 너를 꼭껴안았지 이제 너는 모르겠지 네 입술에 입맞추는 걸 너의 아픈 영혼 느끼면서 네 얼굴에 슬픈 내 눈물 흘리며 다시 눈물속에 숨는 걸 눈물속에 숨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