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정점에 떠오른 태양
더 눈부시게 찬란한 내 미래를
다시금 설계할 때야
스물셋
고작해야 절반에 반을 채운 모래
나태했던 습관은 멀리 보내
별 특별하지 않은 존재
그게 바로나
과연 저 성공한 이들과
난 크게 다를까
자 노트를 펴
널 대신할 단어를 떠올려
이제 네 손에 쥔 펜으로
긴 삶을 뒤바꿔
내겐 매순간이 전성기
섣불리 내 딛은 발걸음조차
후회한적 없지
멈춰선 젊은 시인들
머뭇거리진 마
실패를 계산하지 마
MIC를 쥐어라
Imagine that 내 꿈과 현실
그 격차를 줄여나가는
이 벅찬 열정의 랩
정점에선 모든 젊은이여
다시 일어서
기억해 지금 이 순간
난 Meridian Sun
U know who we are
20대 청춘을 향한 선물
누구도 따라 못할 감동의 전율
한계 없이 끝까지 올라간
비트의 Volume
우리의 Rhyme은
예측 못한 휘발유
Deepflow Simon D Loptimist
우린 Crew 외에
MC들은 모두다 삼류
하늘 높이 날고 싶어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은 너무나
구린 병신 같지만
철이 없기에 세상 높은 줄 모르고
설쳐대는 우리들의 엄청난 자신감
못하는 놈들은 이쯤에서
Microphone을 내려놓고
모두 집중해줘
내 말은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낸 시
혈기왕성한 소리가
우리 음악의 백미
모든 젊은이들이여 다시 일어서
기억해 지금 이 순간 난
Meridian Sun
사실 부끄럽지
요즘엔 더 더욱
20대 청춘남의 꼬여버린 일상은
너무 더워
당연히 다른 이의 눈엔
달콤하게 보일텐데
젊음의 가면뒤에 숨겨진
후회들과 잔병치레
좀 더 파격적인 과녁에만 고 관여
탄력 적인 탐욕의 섹스타령
아님 반열에서
낭만의 추태를 부르고
깝치고 갇히고
밤낮이고 퍼 마시곤
그런 행복에 붕 떠가지고
엄밀히 따지면
내가 느끼는 건 풍요속의 빈곤
남들 새파란 인식이
남긴 중요성은 친구 관계
캐릭터가 되는걸 그만두면서
늘 잊고 있던 것을 믿게 됐지
바로 부럽던 그 믿음
너무 앞서가면 수습하기 힘들어
달려갈수록 가벼워져
그만큼 잃어버리는게 많더라
걱정마 난 노력을
cut 하지 않아 내일을 위해서
언제나 꽉 잡은 MIC 난
Meridian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