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외투

김미영

긴 외투

윤기환 작사,곡   윤기환 편곡   김미영 노래

갈 곳 없는 듯 거리를 서성이고싶은 날엔

바람을 몰고 다닐 듯한 긴 외투를 입고싶네

깃은 세우고 단추는 채우지 말며

두손 깊이 주머니에 찔러 넣코 폼 잡으며 걷고싶네

* 지나온 사랑은 이제 돌이킬순 없겟지

지나온 세월의 내 모습들도 바람에 지울순 없겟지

아픈 사랑도 진한 그리움도 지나간 날들…

내 이름도 모두 잊은채 그렇게

거리에 많은 사람들 나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듯

모두 잊은채 그렇게

바람이 부는 날엔 긴 외투를 입고싶네

눈물에도 얼룩지지 않을 긴 외투를 입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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