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
물끄러미 어떤 생각에 잠길 때
몇 정거장 전부터 옆에 앉은 그녀가
내어깨위 기대어 잠이 들었나봐
깜짝놀라
난 낯선 그 향기에 취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어깬 저리지만 좋아 우리가 함께 할 시간
힐끗 보니 긴머리 곱게 빗은 그녀는
어디까지 무얼하러 가는걸까
궁금해하며
난 낯선 그 향기에 취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어깬 저리지만 좋아 우리가 함께 할 시간
내리면 사라질 그런 거품 같은
설레임이 날 꿈꾸게해
난 낯선 그 향기에 취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어깬 저리지만 좋아 우리가 함께 함께 할 시간
(아이야~이야~이야~이야~ 취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어깬 저리지만 (저리지만)
우리가 함께 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