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금강산

김영애

뱃고동 울리면서 동해바다 헤치고 간다 원산항 배 닿거든 고동대신 소리치고 내가 울게 금강산을 못 보고는 산수를 말하지 마라 이 세상 어느 명산 너를 비하랴 아아 금강산아 갈매기 슬피 울고 뱃고동도 서러워 울고 속초항 앞 바다에 한을 싣고 유람선이 떠나간다 안개 속에 가물가물 수평선 아득한 저쪽  해금강 기암절경 보일 듯 말 듯 아아 금강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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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무정한 사람아  
김영애 건배  
김영애 해변의 여인  
김영애 황금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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