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새벽 3시 검은 어둠이 짙게 깔릴때
난 뻐근해진 목을 잡고 숨을 고르네
이미 내 정신을 지배해버린 작은 스트레스에
독한 술 한잔으로 모든 것을 푸네
그래 알아 내일이면 다 똑같을 걸 알아
바꾸려해도 바꿀 수가 없다는 걸 알어
나는 견뎌내야해 세상의 모진 시련을
그렇게 희망을 나 손에 쥐고 술로 모두 털어
아주 잠깐 동안 나 졸았던거 같은데
지금 내가 선 이곳이 대체 어딘지 몰라
뒤돌아 다시 걷는다 왠지 낮익은 기분과
손에 남아있는 누군가의 따뜻한 체온
아니지 일단 이곳을 벗어나야지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주위 모두 어둡지만
난 길을 알고 있어 어딘지는 몰라도
이곳에 나타난 희미한 검은 그림자도
반복> 나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어 그 밤의 일을
점점 희미해 지는 그 불빛 아래 차갑게 식어
몰아 쉬는 숨 그녀도 그럴까?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조금 가라 앉은
절대로 눈을 마주쳐서는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흐흐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반대로 차갑게 식어버린 그 눈을 봐
붉은 핏발이 선 충혈된 그 눈은 아무도 못 봐
파란 입술의 색채는 그저 검기만 해
가만 있어봐 그래놓고 뭘 했더라?
뭐가 손에 닿았다가 어?
이놈 숨을 안쉬어
난 심장이 터질듯한데 그녀는 차갑기만 해
그러고 끝이기는 해 맥이 빠져 왜 이렇게 쉽게 끊어져?
이거밖에 안되면서 나를 죽였어?
그래 니가 죽였어 니가 나를 죽였어 그러니까
그때 내가 죽였어
반복>
반복>
시간은 새벽 3시
몰아 쉬는 숨
검은 어둠이 짙게 깔릴 때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조금 가라앉은 목을 잡고 숨을 고르네
그녀는 차갑기만 해 그러고 끝이기는 해
뒤돌아 다시 걷는다
왠지 낮익은 기분과 파란 입술의 색채는 그저 검기만 해
아주 잠깐 뭐가 손에 닿았다가 어?
그래 니가 죽였어 그래 내가 죽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