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 정확히 날 바라보는 햇살이
너무나 눈이 부셔 그만 잠에서 깨어나
오늘은 또 무얼 하나 이미 익숙해진 생활
어느새 활발한 내 모습 사라졌지
그 놈의 돈이 뭐길래 이렇게 날 힘들게 하나
그 동안 가진 것 없이도 잘 살기만한 나
즉, 나 돈이 없이도 행복해 I'm OK
허나, 멀리 내다보니 앞으론 어떡해?
나의 삶의 유일한 낙 music이란 세계
빡세게 버텨온 나지만 어느새
개만도 못한 소릴 듣고 산지 어느덧 7년째
이제 버티기도 힘든 이 사회란 내게
과연 뭘까? 나이를 더 먹으면 알까?
다들 뻔한 인생 거기 만족하고 살지만
나는 fun한 인생 그걸 내다보며 살거야
공부해서 남주냐? but 돈 벌어 남주더라
꼭 필요한 돈, 사람을 변하게 하는 돈돈돈
먹고 죽으려고 해도 내겐 없는 돈돈돈
어른들에게 물었어 성공한 삶은 도대체
어떤 삶이냐는 질문의 해답의 끝도 돈돈돈
이 삶이 날 찌들어가게 하는데
의미없는 하루 하루 살아도...
내 삶이 다 쓰레기 같아 뒤돌아봐도 다
허망한 꿈들에 불과했었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봤어 모두가 함께 모여서
병용아 어서 노래 불러봐라 다들 나를 원했어
어리석었어 그때는 내가 최고란 생각이었어
바로 다음 곡 누나의 listen 한곡에 비참히 무릎을 꿇었어
섬세한 감정? 정확한 음정?
확실한 진성? 그딴건 필요없어
대중이 원하는 음악 다 따로있어
대충 음 맞게 고함을 질러줘 봐 그럼 다 꺄~!
기립 박수의 연속 입가엔 살짝 미소
꼭 그런건 아니지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널렸어
그러니 말이지 다 vocal은 예술인 취급도 안하지 다
대학 간다니 음악 한다고 주제도 모르고 까불어댄다고
자기 자식 자랑에 기를 써 내 기를 쑥쑥 눌려대더니
이제는 상황 역전 요즘은 대학 나와서
(what's up?)
전공 살리는 애가 없다며 자기 자식을 감싸 돌아 돌아
내가 돌아 니 새끼 놀아? 그럼 난 뭐야? 니 새끼 몇 놈
전공 못 살리면 대학 졸업생 모두 백수?
이 삶이 날 찌들어가게 하는데
의미없는 하루 하루 살아도...
내 삶이 다 쓰레기 같아 뒤돌아봐도 다
허망한 꿈들에 불과했었나...
아침에 눈을 떠 정확히 날 바라보는 햇살이
너무나 눈이 부셔 그만 잠에서 깨어나
오늘은 또 무얼 하나 이미 익숙해진 생활
어느새 활발한 내 모습 사라진지 오래
그래 흘러가는 대로 이 모습 그대로
이대로 살아가는 것도 썩 나쁘진 않아
영원히 딴따라 이 짓거리 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버텨볼래 이미 갈때까지 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