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되면 내 주위를 맴도는
수많은 눈빛들
서로를 만지거나
담아내지 못하는 듯 초점을 흐리고
익숙해 져가는 그 흔한 악수도
세월이 갈수록
용기를 전하거나 작은 휴식에
나눔조차 없이 허공을 감싸며
변함없이 흘러온 우리의 변화들은
나의 미천함으로는 막을 길 없네
그저 내 맘과는 너무나 다르게 흘러온
너희를 지켜주려 할 뿐인데
넌 거침없이 모두를 타인이라 말하며
난 뜻밖에 체념으로 그 뜻에 동조를 하는
우리는 결국 타인도 그 무엇도 아닌 듯
이해 아닌 이해로 힘겹게
서로를 상대할 뿐인데
지금 노래하는 이 수많은 울음들은
너의 마음도 귀도 스치지도 못하는 듯
옷깃을 타고 흐르다 땅으로 떨어져
피를 뿜고 천천히 죽어가는데
넌 거침없이 모두를 타인이라 말하며
난 뜻밖에 체념으로 그 뜻에 동조를 하는
우리는 결국 타인도 그 무엇도 아닌 듯
이해 아닌 이해로 힘겹게
서로를 상대할 뿐인데
넌 거침없이 모두를 타인이라 말하며
난 뜻밖에 체념으로 그 뜻에 동조를 하는
넌 거침없이 모두를 타인이라 말하며
난 뜻밖에 체념으로 그 뜻에 동조를 하는
너희는 나의 꿈을 쉽 없는
방황이라 말하며 겉으론 위로를 하고
나 또한 너희에 일관된 삶에
그 체념을 향해서 거칠은 냉소를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