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저 성흔(星痕) 너머
흩어진 시간 속엔
언제나 나를 비추던 그 모습이
아직 불러보기엔
아득한 저 빛 뒤에
다가올 새 하늘을 그려보네
접어 둔 너의 날개와
숨겨온 그 눈빛도
이제 꺼내 들 시간
더 이상 주저 앉을 수는 없잖아
감춰온 너만의 주문을 외치며
기억해
혼자였던 시간 속에
너를 지켜주던 나를
잊지마
차오르는 가슴 가득
어떤 별들보다 더 빛나는
뜨거운 마음 있음을
모두 사라져 가고
뒤섞인 공간 속엔
여전히 나를 깨우는 그 목소리
차마 바라보기에
눈부신 햇살 뒤에
숨어서 네 이름을 불러보네
공허한 슬픔의 날도
아려왔던 가슴도
이제 묻어 둘 시간
언제나 그 자리일 수는 없잖아
말아 쥔 작은 두 손 모아 외치며
기억해
혼자였던 시간 속에
너를 지켜주던 나를
잊지마
차오르는 가슴 가득
어떤 별들보다 더 빛나는
뜨거운 마음 있음을
눈 감을 때면
아련한 기억 너머
늘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날 부르는 너
기억해
혼자였던 시간 속에
너를 지켜주던 나를
잊지마
차오르는 가슴 가득
어떤 별들보다 더 빛나는
뜨거운 마음 있음을
기억해
잊고 싶던 순간마저
돌아 마주하던 너를
잊지마
짙은 어둠 가득 해도
언제나 찾아오는 새 날처럼
네 곁에 함께 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