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With Soulman, 수다쟁이)
소울 다이브
등록아이디 : 넌ll나의꿈(white7183)
꿈이 없는 나 주인 없는 삶
끝도 없는 바다 위에 무인도는 나
혼자 내버려둬 그저 흘러갈래
어디든지 바람을 등지고
꿈이 없는 나 주인 없는 삶
끝도 없는 바다 위에 무인도는 나
혼자 내버려둬 그저 흘러갈래
어디든지 바람을 등지고 떠날래
난 진공상태 내 빈 손안에
잡고 싶은 것도 없어 난 이 고난에
인생 따위 눈 가리고 잊고 살래
어떻게 나 그냥 잊고 살래
아름다운 것들은 날 스치기만 해
향기는 나는데 갖지를 못해
이 거울 안에 내가 있어도
역시 나는 없어
무슨 말인지 몰라도 상관없어
세상이란 찬바람이
내 열정을 식혔나 봐
매일 벌어지는 해프닝이
싹 다 시덥잖아
웃는 법을 잃고 우는
방법조차 잊어 이런
내 인생이 직장이라면
사표를 내고 싶어
무거운 눈꺼풀 뜨려
비비적거리지만
일어날 마음이 없어
밍기적거리지
오늘 하루 쉬고픈데
일이 걱정이지
내 주위에 모든 것이
다 걸리적거리지
외로움에 벌벌 떨어도
사랑엔 겁이나
친구 놈들 만나봐도
말 못할 거리감
군중 속에 고독한 내가
누구랑은 섞일까
술자리가 끝난 뒤
막 잔처럼 텅 빈 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악이 없지
어설픈 희망 뒤엔
더 큰 실망이 답이었지
난 마치 감기 걸린 환자처럼 진이 빠져
허우적거리지 공허란 바다에 깊이 빠져
닿지 못할 반대편 저 너머로
손을 뻗어봐도 내 저어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걸
There is nothing nothing
꿈이 없는 나 주인 없는 삶
끝도 없는 바다 위에 무인도는 나
혼자 내버려둬 그저 흘러갈래
어디든지 바람을 등지고
꿈이 없는 나 주인 없는 삶
끝도 없는 바다 위에 무인도는 나
혼자 내버려둬 그저 흘러갈래
어디든지 바람을 등지고 떠날래
갈피를 잡지 못해 나는 점점 뒤쳐져
머린 열등감으로 꽉 차
걷는 법을 잃었어
격려 섞인 말도 가끔 동정으로 들려
내겐 불안함을 떨쳐버릴 겨를이 없어
야위어가지만 아직도 한참 모자라
살찔 걱정에 난 항상 술이 목말라
진짜 맘껏 웃어본 게 언제였더라
웃고 싶어 매일 미디어 속으로 도망가
아무 말이라도 난 대화가 필요해
키보드를 두드리며 속 빈 말을 던져
멍하니 전화길 쥐고 나완 상관없는
타임라인을 보며 또 잠을 설쳐
아직도 나를 보는 관심 없는
반응과 독설에 답은 없어
괜히 태연한 척 해도 쿨하게
웃어넘길 자신감은 없어
내 기도에 신은 입을 다물었어
닿지 못할 반대편 저 너머로
손을 뻗어봐도 내 저어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걸
There is nothing nothing
꿈이 없는 나 주인 없는 삶
끝도 없는 바다 위에 무인도는 나
혼자 내버려둬 그저 흘러갈래
어디든지 바람을 등지고
꿈이 없는 나 주인 없는 삶
끝도 없는 바다 위에 무인도는 나
혼자 내버려둬 그저 흘러갈래
어디든지 바람을 등지고 떠날래
방안에 누워 난 가만히 눈치를 봐
이 새벽 부엌의 소리 맘을 찌른다
부모의 생명 줄을 잡고 태어난 나
어미 등허릴 밟고 변기만 채워만 가
끝내 채색되지 못한 삶이란
무가치함일까 끝까진 아닐까
무가치한 인간이란
비난이나 지탄이란
끝나지 않을까 어디까지 나일까
내 삶은 관객 하나 없는 연극
생각만 존잴 증명하는 거짓 데카르트
오랜 가뭄 욕망의 샘은 메마름
깨달음 그딴 것 하나 없는 내달음
이름 없는 삶 기름 없는 차
두 눈을 감고 그저 이 길을 걷는 나
낯익은 거릴 걸어봐도 나는 이방인
유행가 틈 사이 홀로만 남은 시나위
닿지 못할 반대편 저 너머로
손을 뻗어봐도 내 저어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걸
There is nothing nothing
닿지 못할 반대편 저 너머로
손을 뻗어봐도 내 저어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걸
There is nothing n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