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 한 사람>
나와는 너무나 달라서
겁이 나 눈물이 흘렀죠
앞을 볼 수 없는 낯선 그대 길을
따라간다는 게 두렵기만 했죠
나의 가슴을 두드린 그댄
내 맘을 흔들었고
섣부른 시작 괜히 겁이 나
가끔은 가끔은 달아나려 했었죠
한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
내 사랑은 그대 하나밖에 없는데
견딜 수 있을 거야 그대만
내 곁에 있다면 괜찮아
아픈 시간만큼 가슴이 무너져
소중했던 그댈 보낼 뻔도 했죠
벗어나려도 할 수 없었죠
사랑을 그때 안 거죠
아파하면서 사랑 안 하면
이제는 이제는 내가 아파할게요
한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
내 사랑은 그대 하나밖에 없는데
철없는 아이 같은 날 흔들림 없이
지켜주는 그대
이제 그대보다 내가 그댈 사랑해
그대보다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변하지 않는 맘으로 나를 지켜준
그대 그대만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