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을 마시면 그대 잊혀질까봐
오늘도 난 못하는 술을 마셔요
비겁하다 말아요 기회조차 주지 않은 건 그대였으니까요
이렇게 나 취하면 그대 지워질까봐 억지로 또 잔을 삼켜보지만
가슴이 또 말해요 나는 그대이니까
제발 한 번 더 그대 앞에 다가서기를
추억이 또 말해요
아팠던 날들보다 좋은 날들을 붙잡아보라고
아파하지 말아요
그대가 더 아픈 거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가슴이 또 말해요 나는 그대이니까
제발 한 번 더 그대 앞에 다가서기를
추억이 또 말해요
아팠던 날들보다 좋은 날들을 붙잡아보라고
부족한 나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대 없이 난 살 수 없는 걸 어떡해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대란 사람 내 가슴 속에 살아갈텐데
돌아와달라는 말
곁에 있어달란 말 다시 사랑하잔 말
그댈 붙잡고 하고 싶은 모든 말들이 이젠 할 수 없단 걸
다시는 볼 수 조차 없게 됐단 걸 잘 알고 있지만
술 한잔에 기대 이러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