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초라함을 지겹도록 느껴온 시간
지금 다시 모자란 사람이 돼버린 난
삶 속에서 전격 퇴출당한 사랑
상실된 감성과 zero가 된 자신감
어느새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높은 곳을 올려다 보는 법을 잊어버렸고
저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고 싶지만 지금 난 진흙 속에 묻혀있어
찌질한 상태 나의 힘으론 어찌할 수 없는 분명한 한계
주변이들도 모두 점점 바빠져만 가는데
간만에 본 된장녀같은 고교동창에겐 무시를 당해(된장녀 즐~)
실망 속에 분노와 허무도 믹스매치
혼자서 멍하니 방안에 박혀있지
언제까지 답답할지 모를 가슴 한 켠에 남아있는 희망
Back to the Real Life
*가슴 아픈 기억들은 필요 없어 어제는 다 던져 버려
모두가 날 보고 비명을 질러 나 이젠 더는 혼자가 아냐
사소한 일에도 안달 나 조급해하며
사람들 관심에 목마른 번거로운 녀석
웃긴 얘기지만 정신이 맑아 본적이 언제였는지 아득한 과거의 기억
누구보다 강한 나의 의지조차도 어줍잖은 설교와 주제 넘는 충고로
공격받는 것에 지쳐버려도 완벽하게 혼자서 해결하는 연습을 하고
(힘든 내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
나를 기대게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서글픈 갈구와 지루한 기다림만 있는데
(정말로 행복했었던 그 때처럼)
뜻대로 풀리지 않는 건 누구나 당연한걸
어떻게 흘러가도 또 하루를 삼켜먹어
*
완벽한 공허함 zero에서의 시작
내게 남은 마지막 백지 한 장
여전히 만만찮게 돌아가는 세상
거기에 내가 먹여줄 카운터 한 방
가슴 아픈 기억은 모두 던져버리고 행복한 나를 위해
그래 또 나는 기대해 Top of the World
난 영원히 기억될 Realist urband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