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그렇게 멍하게 서 있었어
하얗게 머리가 텅 빈 것 같아
수많은 사람들 그 속에 나 혼자
아마 이상했을 거야
다정한 니 모습 그녀의 몫이었니
행복한 니 웃음이 화가 나
얼마나 얼마나 짐스런 여자 였을까
그런 너에겐 내가 어떻게 그래
왜 내게 그래
정말 말도 안돼 이건 안돼
내 심장에 새겨진 단 한 사람
니가 처음인데 마지막인데 어떡해
그럴 리 없다고 애써 날 달래봐도
뭐 하나 달라질 게 없잖아
알잖아 알잖아 이미 날 떠난 남잔 걸
맘에 내가 없단 걸
어떻게 그래 왜 내게 그래
정말 말도 안돼 이건 안돼
내 심장에 새겨진 단 한 사람
니가 처음인데 마지막인데 어떡하니
어떡하니 미워서 이런 내가 미워서
지워도 비워도 내 아픈 가슴 씻어도
견딜 수가 없는 난 uh
오해였다고 아니었다고
그저 닮은 사람이었다고
날 위해 하얀 거짓말이라도
못 이긴 척 다시 안길 수 있게
사랑했잖아 전부였잖아
우리 그때 정말 좋았잖아
내 심장에 새겨진 단 한 사람
니가 처음인데 마지막인데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