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준] 아직 난 널 잊지 못하고
모든 걸 다 믿지 못하고
이렇게 널 보내진 못하고 오늘도
[준형] 다시 만들어볼게 우리 이야기
끝나지 않게 아주 기나긴
살갗을 파고 스며드는 상실감은 잠시 묻어 둘게
새로 써 내려가 시작은 행복하게 웃고 있는 너와 나
네가 날 떠나지 못하게 배경은 출구가 없는 좁은 방 안
[기광] 아무렇지 않게 네게 키스하고
달콤한 너의 곁을 떠나가질 못해
우린 끝이라는 건 없어
[현승] 이렇게 난 또 (Fiction in Fiction)
잊지 못하고 (Fiction in Fiction)
내 가슴 속에 끝나지 않을 이야길 쓰고 있어
[요섭] 널 붙잡을 게 (Fiction in Fiction)
놓지 않을 게 (Fiction in Fiction in Fiction)
끝나지 않은 너와 나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도 in Fiction
[기광] 지금 여긴 행복한 이야기들 밖에 없어
너무 행복한 우리 둘만의 이야기가 이렇게
(현실과는 다르게) 써 있어
점점 채워지고 있어
[현승] 너는 나에게로 달려와서 안기고
품 안에 안긴 너를 나는 절대 놓지 못해
우린 끝이라는 건 없어
[동운] 이렇게 난 또 (Fiction in Fiction)
끊지 못하고 (Fiction in Fiction)
내 가슴 속에 끝나지 않을 이야길 쓰고 있어
[요섭] 널 붙잡을게 (Fiction in Fiction)
놓지 않을게 (Fiction in Fiction in Fiction)
끝나지 않은 너와 나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도 in Fiction
[요섭]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지금 너는 내 옆에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어 난
[동운] (하지만 Fiction)
[준형] 난 목적을 잃어버린 작가 이 소설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 ([동운] 나만의 Fiction) 지어야 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 세 글자만 ([동운] 모두 다 Fiction) 써 내려가
무뎌진 펜 눈물로 얼룩진 낡은 종이 위로 ([동운]모두 다 Fiction)
행복할 수도 슬플 수도 없어
이 이야기는
[두준] 지금 난 너무나도 행복한
생각에 이야기를 쓰지만
모든 게 바람일 뿐이라고 여전히
[기광] 난 행복한 걸 (Fiction in Fiction in Fiction)
[현승] 우린 함께인 걸 (Fiction in Fiction in Fiction)
[동운] 이제 시작인 걸 (Fiction in Fiction in Fiction)
[요섭] 끝은 없는 걸 (Fiction in Fiction in Fic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