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내린다
내 눈앞이 분홍으로 물들어간다
아련한 아름다운 풍경이 맘을 적신다
눈물이 흐른다
이 슬픔은 또 말 없이 날 찾아온다
가여운 고양이는 쉴 곳을 잃어 헤매인다
계절이 지나 널 잊는다면
메마른 꽃잎들은 남을 텐데
벚꽃이 내린다
눈물을 지운다
이렇게라도 너를 잊는다
벚꽃이 내린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바라본다
조용한 내려앉는 소리 가슴이 아린다
눈물이 흐른다
널 바라보던 시간이 날 스쳐간다
가여운 고양이는 쉴 곳을 잃어 헤매인다
계절이 지나 널 잊는다면
메마른 꽃잎들은 남을 텐데
벚꽃이 내린다
눈물을 지운다
이렇게라도 너를 잊는다
떨어지는 저 꽃잎들조차
쳐다볼 수 없어 가슴이 시려와
계속 이곳에서 이렇게
널 잊지도 못해
계절이 지나 널 잊는다면
메마른 꽃잎들은 남을 텐데
벚꽃이 내린다
눈물을 지운다
이렇게라도 너를 잊는다
벚꽃이 내린다
눈물을 지운다
이렇게라도 너를 잊는다
이렇게라도 너를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