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사랑했나요
그댈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는 알고 있었죠
너무 약하고 가진 것 없는 못난 사람인걸
하지만 다가가지 않을 수 없었죠
결국 이렇게 될 거란거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도
그댈 담았네요
사랑했나요 내가 아파했던 만큼 그대도
나를 그리워 했었나요 사실 나는 아직도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어요
그렇게 라도 믿고 싶었어요 나 혼자만
앓고 있었던게 아니라고 그게 아니면
너무 슬픈 사실이잖아요 내게는
한동안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술로 하룰 달랬죠
쉽게 안 될걸 알았었지만 어쩔 수 없었죠
알아요 안될 거란 그 사실을 결국 사는 동안에
나는 그댈 못 잊을 거란 걸 헛된 노력이죠
가슴이 아파 숨 쉴 수 조차 없네요
그댈 보낸 아픔이 생각보다 많이 큰가 봐요
이제 더는 견딜 수 없어요
이제는 다른 사람 곁에서 웃고 있겠지만
이 노랠 듣는다면은 한 번 떠올려 줘요
세상 어딘가에 그댈 그리는 못난 사람
내가 거기 항상 그 자리에 있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