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거라 인풍루(仁風樓)

김영춘
1.만포선 천 리 길에 기적이 우니
인풍루 옛 자태에 정회 깊구나
잘막령 지는 해에 날이 저물고
자북사 우는 종에 눈물 흐르네

2.독봉의 진달래에 잔체 베풀고
독노강 흰 돛 아래 노닐던 옛 일
남산의 송림에선 두견만 울고
뗏목도 말 없으니 찾을 길 없네

3.만포선 천 리 길은 정회의 산길
돌고개 이별에서 젖은 옷자락
구현령 넘어서도 아니 마르네
인풍루 잘 있거라 갔다 오리라
*1942년 작사:유도순 작곡:하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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