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너는 말해 우리 그만 헤어져
다이어트하더니 입만 가벼워져서
툭하면 이별을 뱉고
사랑을 확인해 매달리는 정도로
처음엔 상처를 받고 눈물도 찔끔
다음엔 상처가 덧나서 알콜도 찔끔
근데 이제 어째? 무뎌져서
아니, 오히려 그 말이 나오길 기다렸어
더 이상 긁지마 눈물이란 카드로
니 신용은 잔액 부족 마이너
난 니 손의 지문이 아냐
이젠 니 손바닥에서 꺼져쥴게 손 펴 가위바위보
내가 변했어?
그래 넌 처음이랑 한결같아 참 좋겠어
고마워 니가 뱉던 말들에 하도 면역이 되서
이 순간이 하나도 슬프지가 않어
밤마다 생각날 것처럼 네가 전부였는데
맘 잡아 아무렇지 않게 또 돌아서려해
캄캄한 밤이 와도 내 곁을 떠나줬음해
내 맘이 그래
그래 그래
왜 그래 말을 변태처럼 더듬어대
연출대로 안되서 얼굴이 빨개졌네
언제까지 니 배우일꺼라 착각을해
계약만료 전 줬어야지 사랑이란 pay
미안하지만 난 아냐 너의 우물이
사랑의 깊이를 재기 위해 던진 돌들이
깼네 내 창문을
이봐 진심 아닌 말들로 진심을 겁주지마 좀
내가 변한 거 같아서? 웃기지마쇼
변하게 한 건 의심이란 잣대
사랑 받고 싶음 사랑으로 대해
breaking 너와 나의 달력은 딱 오늘까지
네게 내는 시간 여기까지.
고마워 니가 깬 창문에 감정이 다 새서
이 순간이 하나도 슬프지가 않어
밤마다 생각날 것처럼 네가 전부였는데
맘 잡아 아무렇지 않게 또 돌아서려해
캄캄한 밤이 와도 내 곁을 떠나줬음해
내 맘이 그래
그래 그래
밤이 오면 니가 생각나고
니가 생각나고
니가 생각나고
오늘이 지나면
니가 생각나도
니가 생각나도
니가 생각나도
갑자기 왜 잡고 그래
김빠지게 끝내자며
근데 이제와서 눈물짜는건 뭐
뭐 남잔 다 똑같아? 니가 찬거야
악역은 그만 좀 맡겨
제발 좀 추해지려 그래
있던 정마저 떨어져버리기 전에
어서 등 돌려 가
이런 모습 안어울리니까
밤마다 생각날 것처럼 네가 전부였는데
맘 잡아 아무렇지 않게 또 돌아서려해
캄캄한 밤이 와도 내 곁을 떠나줬음해
내 맘이 그래
그래 그래
이제 그만 내게 사랑을 바래
감정이 지루해서 하품만 나네
내 눈도 다른 여자들을 원해
여기까지야 대화를 섞는 사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