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기만 해도, 사랑할 수 있었던
너의 향기, 따뜻한 미소.
아른거리는 첫 만남
사랑한단 말 없이, 심장이 뛰곤 했던
우리의 추억, 둘만의 거리.
참 좋았었던 날들.
너에게 익숙한 사람이 되어
늘 같은 곳만 바라봤음 했는데,
나는 네게 똑같은 사람이 되어
늘 같은 이유로 싸우기만 하는지.
하지만 너에게 익숙하던
향기로 남아 있고 싶어.
아주 많은 날이 지나도
날 생각했으면, 날 느껴줬으면.
또 나에게 장난스런 미소로
다시 웃어줘. 그 미소로,
늘 익숙하던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