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젯밤 니가 날 붙잡고
갑자기 입맞춰도 되냐고 물었을땐
난 계속 기다렸던 그 말이었지만
겉으론 이렇게 말하고 말았어
안돼 어림없는 소리야
어림없는 소리라고 말하긴 했지만
안돼 아직은 절대 안돼
사실은 니가 다가와주길 바랬어
*왜 아직도 나를 몰라
난 항상 첨엔 거절하잖아
그런데 그 말 그대로 믿어버리고
정말로 돌아서면 어떡해
2.어젯밤 수줍어하는
니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몰라
하지만 난 그만 또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입에선 다른 말이 나가 안돼
어림없는 소리야 나도 왜 내가 이러는지 모르지만
안돼 아직은 절대 안돼
그리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
*그토록 기다린 순간인데
왜 난 거절을 한 건지 얼마나 달콤할까
우리의 입맞춤 생각만으로도 행복한데 왜
*바보야 왜 정말 몰라
그럴 꼭 말로 해야만 알아
내눈에 내얼굴에 온통 써있는데
널 얼마나 원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