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따위 개나 줘버려,
다신 안할꺼야 값싼 동정따윈 집어쳐
니가 뭔데 나를 울려
니가 뭔데 날 힘들게해
이별따위 그게 뭐라고
욕해도 좋아 난 그런 놈이야
사랑 하나 못지킨 나약한 놈이야
죽도록 나를 미워해도 괜찮아
너 하나 못지킨 비겁한 놈이야
울지마 눈물 흘릴 가치도 없어
사랑한단 말이 진심이긴 했을까
이렇게 쉽게 변해버릴 사랑따위
시작이나 말걸 마지막 순간에도
내가 잘났다고 나는 다 잘했는데
니가 못한거라고 끝까지 자존심만
앞서가지고 너를 몰아세우고
그마나 남은 정도 떨어졌겠지
못난 놈이지 정말못난 놈이야
나만 혼자 살겠다고 너를 버리고
얼마나 잘살려고 이러는건지
이래놓고 돌아서서 후회하겠지
사랑따위 개나 줘버려
다신 안 할꺼야 값싼 동정따윈 집어쳐
니가 뭔데 나를 울려
니가 뭔데 날 힘들게해
이별따위 그게 뭐라고
제발 가지말라고 그토록 간절하게
나를 잡던 니가 눈하나 깜짝 안하고
돌아서더라 왠지 서운하더라
남자들의 속마음은 다 똑같더라
죽을만큼 힘들다가도 좋은남자 만나
언제 그랬냐는듯이 살아갈테지
나 같은건 기억조차 나지않겠지
행복할 시간도 모자라서 잊혀지겠지
여자 맘의 방은 오직 한개라던데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들어가겠지
나도 한동안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다른 사랑이 찾아오면 괜찮아지겠지
반복에 또 반복 사랑이 있긴하니?
사랑에도 자격증을 만들어야돼
나같은 건 자격미달에 구제불능이니까
세상에는 너같은 순수한 여자가 많으니까
알면서도 믿게 되는 여자이니까
내가 사랑했던 너만큼은 아니길 바랬어
그렇게 잘해줬던 남잔 두번 다신 없을꺼야
왜 내게 잘해준거야
사랑따위 개나 줘버려
난 행복할꺼야 너없이도 행복할꺼야
힘들었던 지난 날도 울고있던 내 모습들도
보란듯이 살아갈꺼야
그래 난 개만도 못한 놈이야
우연히 나를 마주쳐도 그냥 무시해버려
사랑같은 미지근한 거짓말 따위
그 거짓말로 너를 힘들게만 했던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