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그녀 전화를 받고 생각이 참 많아졌어
어제 사랑하던 애인에게 버림받았대
지금 울먹이던 그녈 달래주러 가지만
난 내심 기뻐지는 마음을 참을 수가 없는데
난 이 날을 기다렸어
내 어깨를 빌려주며 눈물을 닦아주고
그녀의 옆에 영원히 곁에
내 자릴 만들어 놓고서 친구 아닌 남자로 변해
슬픔은 없도록 지켜줄 거라고 안아주며 말할거야
저기 두 무릎에 고갤 파묻고서 우는 그녀
먼저 주머니의 손수건 꺼내 건네주고서
잊어 잊혀질 거야 날 믿어
그렇게 위로해주고
이제 너만을 바라봐줄 사람 만나라 했어
안쓰러운 그녀지만 그게 더욱 예뻐 보여
기어코 오늘은
그녀의 옆에 영원히 곁에
내 자릴 만들어 놓고서 친구 아닌 남자로 변해
슬픔은 없도록 지켜줄 거라고 안아주며 말할거야
그토록 그려온 시간
그녀 내 품에 기대 울고 있지만
이 순간 나는 그녈 위한
좋은 쉴 자리가 됐어
보면서 믿음을 지워버릴 수 있게
듬직한 남자 될거야 You are the one for me
그녀의 옆에 영원히 곁에
내 자릴 만들어 놓고서 친구 아닌 남자로 변해
슬픔은 없도록 지켜줄 거라고 안아주며 말할거야
그녀 맘속에 집을 지을래
누구도 부술 수 없도록 사랑으로
아픔이 불고 눈물이 새어도 무너지지 않는
아주 튼튼한 안식처를
두 번 다시는 놓지 않아
헤어진 후 그녀가 나를 찾아 기다려 왔던
그녀잖아 품에 안겨 그대를 맡겨 나만 믿어
그 사람이 니 가슴에 남긴 사랑의 상처
미처 잊지 못할 추억을 지워가
사랑은 사랑으로 잊혀져 가
자 이제 너의 옆의 나를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