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윤형렬

다정한 말투와 따뜻한 눈빛의
니가 참 좋았어
말하지 않아도 날 사랑하는 널
느낄 수 있었지
손잡고 걷는 길 함께 밥을 먹는일
마주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사소한 얘기도 활짝 웃어주었던
미소가 좋았어 마냥 난 좋았어 니가
널 바라 볼때면 어쩌다 가끔은
다른 사람 같았어
어색한 다툼과 얼룩진 눈물은
되돌릴 수 없었지
난 살 수가 없어 너 없는 하루는
어떤 색깔도 더는 의미가 없어
우리 다시 시작해 니가 있어야만
살 수가 있어 숨 쉴수 있어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을 생각해
안들려 멀쩡했던 내 심장 소리가
어떡해야 좋을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너를 잊을 자신없는데
난 살 수가 없어 너 없는 하루는
어떤 색깔도 더는 의미가 없어
우리 다시 시작해 니가 있어야만
살 수가 있어 숨 쉴수 있어
오늘 하루 지나면 내일 돌아온다고
그렇게 말해줘 거짓말이라도
널 만질 수 있게 내 손에 닿기를
오늘도 기도해 이렇게 기도해
니가 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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