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없는 눈빛에 어긋나는
시선에 아무 말 못했지
시계만 보던 너의 안녕이란
마지막 말만 맴돌아
멀어진다 간다 네가 떠난다
함께 한 사랑을 두고
나만을 남겨둔 채로
운다 운다 너 없이 홀로 운다
텅빈 가슴 속에 네가 내린다
붙잡고 싶은 순간들에
초조한 마음 손만 뒤척였지
불안해 하던 나의 외로이
남은 그리움 허공을 맴돌아
멀어진다 간다 네가 떠난다
함께 한 사랑을 두고
나만을 남겨둔 채로
운다 운다 너 없이 홀로 운다
텅빈 가슴 속에 네가 내린다
내 맘 들어왔듯이
머물러 줄 수는 없나
너란 바람이 분다
머릴 만지던 손길
마음을 내주던 그날
우리가 그립다
멀어진다 간다 네가 떠난다
함께한 사랑을 두고
나만을 남겨둔 채로
운다 운다 너 없이 홀로 운다
텅빈 가슴속에 네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