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너 말했잖아 이제 내 마음 속엔 너 뿐이라고
이제 내게 말하잖아 제발 우리 그만 좀 하자고
어쩜 그리 처음과 같아 내게 사랑을 말하던 그 목소리
너의 낮은 목소린 마지막 이별도 참 따뜻하다
넌 차갑고 아프게 이별 이야기를 하고 난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듣고 있다
니가 이상한건지 내가 미쳐있는지 알 순 없다
넌 미친 듯 잔인한 마지막을 기억하고 나는 불현듯 설레였던 처음을 되뇌인다
왜 넌 달라진 건지 인정해야만 하는지 쉽지 않다
그 때 넌 웃어줬잖아 코흘리는 모습마저도 예쁘다고
이젠 너 바라보잖아 마지막이라고 하듯이
어쩜 그리 처음과 같아 날 바라보던 흔들림없는 그 눈빛
너의 달콤한 눈빛 마지막 이별도 참 따뜻하다
그리 좋은 것도 없는 이별 이야긴데
별로 반갑지도 않은 그저 그런 슬픈 이야긴데
넌 차갑고 아프게 헤어지자 말을 하고 나는 바보처럼 그저 너를 바라보고 있다
정말 진심인건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 순 없다
난 미친 듯 잔인한 마지막을 스쳐가고 너는 불현듯 설레였던 처음을 잊고 만다
어쩜 이럴 수 있는지 인정해야만 하는지 이 순간은 참 아프다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