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비

일갑

사랑했던 어머니가 난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우네요
사랑했던 어머니가 난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우네요

지나가는 길에도 마주오는 길에도
그대의 그 모습 그려요
가슴속에 묻어도 하늘아래 숨겨도
잘지내냐고 또 묻고 싶어요

어디에 계시죠 내 어머니
날 보고 계시죠 늘 변함없이
어디에 계시죠 내 어머니
난 보고싶어요 늘 듣고 싶어요
목소리라도

숱한 아픔도 힘든 고통도
가슴에 묻혀 그리워해요
마음속에 가둬도 하늘 아래 숨겨도
잘지내냐고 또 묻고 싶어요

어디에 계시죠 내 어머니
날 보고 계시죠 늘 변함없이
어디에 계시죠 내 어머니
난 보고 싶어요 늘 듣고 싶어요
목소리라도

난 바람이 되어 봄비가 되어서
그대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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