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줘 내 방에 문을 열어줘
웃어줘 날 깜짝 놀래켜줘
편하게 있어줘 내 집인 것 처럼
널 위한 칫솔도 빈 서랍도 있어
떠나지 말아줘 함께 한 순간이
가득 차 있는 이 곳이 변해가기 전에
손 잡아줘 밤새워 이야기해줘
모든게 널 위해 있게 해줘
편하게 있어줘 내 집인 것 처럼
널 위한 모든게 제자리에 있어
떠나지 말아줘 머물러 있어줘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변할지도 몰라
수 없이 지나던 그 길을 걸어서
무서운 얼굴로 나가던
그 문을 두드려서
집에 와줘 내 방에 문을 열어줘
웃어줘 날 깜짝 놀래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