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하얀 꽃비가 내린 길을 걸으면
내 맘에 몰래 들어와서
만약 내게 고백한다면
설레는 마음에 나는 어질어질 어질 어떡해
이게 사랑인가봐
와 자꾸 눈 앞에서 아른거리노
밤에 잠도 못자겠다 내 맘 얼른 돌리도
미치겠다 오만기 다 니 얼굴로 빈다
연애는 안 할끼다 했는데 이라고 있다
우짜믄 좋노 이 쪼매난기 심장을 때리샀네 .
이라다 죽겠는데 니가 내 좀 살리 줄래?
마 함부로 눈웃음 좀 치지마라
매력을 철철 흘리샀네 다 큰 기집아가
니 존재 자체가 내한텐 선물인기라
근데 혹시 내께 아닐까봐 섣부른기라
아이다 더 늦기 전에 빈자리 넘기라
내는 니가 좋다 니는 내가 어떻노
밤새 하얀 꽃비가 내린 길을 걸으면
내 맘에 몰래 들어와서
만약 내게 고백한다면
설레는 마음에 나는 어질어질 어질 어떡해
이게 사랑인가봐
사랑이 피는날
사랑이 피는날
사랑이 피는날
네 맘을 보여줘
오빠야 니 진짜로 내 맘 모리나?
(그걸 내가 우찌 아노 내도 마 돌긋다)
딴 놈아가 채가삐면 그땐 우짤낀데
(뻔하지 뭐 울고 불고 질질 짤낀데)
(알긋다 내 단디할게) 대신에 확신한다 (뭐)
내 같은 가시나는 두 번 다시 없다
근데 내 눈엔 오빠야만 멋져 보인다 (맞나)
무뚝뚝하게 챙겨줄 땐 심장이 멎어뿐다
(우째 이리 예쁘노 확 고마 안아뿔까)
(맨날 반하고 또 반하고 또 반하긋다)
혹시 변하면 니 죽고 내 죽는기라
이것만 알아두라 오빤 평생 내끼다
밤새 하얀 꽃비가 내린 길을 걸으면
내 맘에 몰래 들어와서
만약 내게 고백한다면
설레는 마음에 나는 어질어질 어질 어떡해
이게 사랑인가봐
사랑이 피는날
사랑이 피는날
사랑이 피는날
네 맘을 보여줘
사랑이 피는 날 꽃 비가 내리네
아직 많이 부족해도 내가 더 잘할게
사랑이 피는 날 꽃 비가 내리네
잡고 있는 두 손 절대 놓지 않을게
우~ 오늘만을 기다렸어
저 바람에 향기에 봄이 오듯 감싸 안아줘
밤새 하얀 꽃비가 내린 길을 걸으면
내 맘에 몰래 들어와서
만약 내게 고백한다면
설레는 마음에 나는 어질어질 어질 어떡해
이게 사랑인가봐
사랑이 피는날
사랑이 피는날
사랑이 피는날
네 맘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