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전부 지우고
못하는 술도 마시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래서
해보라는 대로 다 해봤어
슬픈 노랜 듣지 않고
괜히 크게 웃어보고
일부러 약속을 많이 만들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어떡해
혼자선 자신 없어서
친구들에게 물었어 난 원래
네가 없으면 바보 같잖아
한번쯤은 겪어봤대
말하지 않아도 내 맘 다 안대
이제부터 알려주는 대로 하면 나아진대
힘들겠지만 해보래
다 이렇게 견뎌냈대 그래서
사진을 전부 지우고
못하는 술도 마시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래서
해보라는 대로 다 해봤어
슬픈 노랜 듣지 않고
괜히 크게 웃어보고
일부러 약속을 많이 만들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지만
왜 이리도 난 느린지
이쯤 되면 괜찮아져야 할 시간인데
왜 아직도 이렇게
너의 이름만 들어도 아파
사진을 전부 지워도
못하는 술 마셔봐도
자꾸만 네 얼굴이 선명해져
사랑은 지워지질 않나 봐
모든 노랜 널 부르고
어딜 가도 너만 찾아
어떤 방법도 내겐 소용없어
너를 잊고 싶지가 않은데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