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머물던 계절이 돌아와
반쯤 열린 창문 틈 사이로
불어온 바람이 알려줘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앉아 낮은 숨소리
느끼던 그날의 우리가
난 선명해
어딘가 지금쯤
잘 지내고 있겠지
그래도 이런 날엔
가끔은 생각나
니가 머물던 그 자리엔
여전히 꽃이피네
화사한 그날의
너와나의 모습처럼
그저 스쳐가는
바람과 같은 추억이라도
마음 속 니가 머물던
계절은 항상 봄인걸
언제나 내곁을 지켜주겠다던
수줍은 니 목소리
가끔은 생각나
니가 머물던 그 자리엔
여전히 꽃이피네
화사한 그날의
너와나의 모습처럼
그저 스쳐가는 바람과
같은 추억이라도
마음 속 니가
머물던 계절은
니가 머물던 그 자리엔
여전히 꽃이피네
화사한 그날의
너와나의 모습처럼
그저 스쳐가는
바람과 같은 추억이라도
마음 속 니가 머물던
계절은 항상 봄인걸